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코레일 사장 한문희 "철도산업 역할 고민, 정부 큰 그림 속에서 위치 찾아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8-01 14:5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이 안전에 방점을 둔 회사 운영을 통해 탈선 사고 등으로 흔들린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문희 사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도의 표준은 코레일이 만들겠다”며 “우리가 하는 게 표준이 된다고 보고 기술 개발과 안전 규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장 한문희 "철도산업 역할 고민, 정부 큰 그림 속에서 위치 찾아야"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사장은 코레일이 철도 운영을 모두 다 통괄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바라봤다.

철도청이 2005년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으로 분리 개편된 뒤로 철도운영은 각 도시철도와 민자 운영사들로 세분화됐고 고속철도와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철도 서비스 또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철도 산업에서 코레일의 역할과 관련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을 내렸다”며 “코레일의 역할을 다하려면 철도 안전을 담보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코레일의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을 내세웠다. 

그는 안전 강화를 위해 ‘지켜야할 십계명’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장에 다녀라 △경청하라 △책임감을 지녀라 △노사관계에 원칙을 가져라 등이다.

코레일은 지난 몇 년 동안 무궁화열차 영등포역 탈선사고, 오봉역 작업자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가 이어져 곤욕을 겪어왔다. 

한 사장은 에스알(SR)과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는 “코레일과 SR이 함께 운영된다면 서비스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면서도 “통합이 기본적으로 효율적이지만 정책 당국자나 시민들은 분명히 경쟁으로 인해 수요가 늘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코레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던 2012년 SR 분할에 반대했던 것과 관련해선 “지금 저는 과거처럼 오로지 코레일만 보고 우리 공사의 이익만 주장하기도 좀 그런 위치”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의 열차와 철로 관리를 분리한다는 ‘상하분리’ 정책에는 “철도는 사실 태생적으로 상하가 같이 있는 모습이 자연적이고 효율적”이라면서도 “시대 발전에 따라 철도가 복잡해지기 시작하면서 언제까지 붙어 있는 게 좋은지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큰 그림 속에서 코레일의 위치를 잘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