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끝내 사퇴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07-22 17:5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끝내 사퇴  
▲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물러났다.

국무조정실은 22일 “김 실장이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첫 국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마친 뒤 불과 4시간 만에 물러났다. 김 실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신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했다.

김 실장은 격무로 건강이 악화된 데다 집안사정까지 겹치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김 실장이 1년4개월 동안 국조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격무로 건강이 악화됐고 지난해 큰 아들이 사망한 데다 아들을 2년 동안 간병하던 부인도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홍원 총리 유임이 결정되기 전 새 총리 후보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 유임이 결정된 이후에도 수 차례 정 총리와 청와대에 사의의 뜻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홍원 총리 유임에 따른 분위기 쇄신 차원의 사표제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실장은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하는 때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나는 모양새가 됐다. 청와대는 김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후임실장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상고 출신으로 장관급에 오른 이례적 인물이다.

그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다. 그러면서 야간대학교인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다녔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실장은 정무적 감각과 정책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 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되면서 각 부처의 정책을 조정하고 관리했다. 정부업무평가, 규제개혁, 공직사회혁신정책을 주도했다.

최신기사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테슬라 강세론자 "우버에 로보택시 밀릴 가능성", 자율주행 플랫폼 잠재력 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