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에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희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7월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시했던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15개 단지에서도 확인되자 민간 아파트까지 전수조사 실시와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원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전날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원 장관은 전날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함께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등에 사과했다.
원 장관 주재로 30일 열린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서 LH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경기 남양주의 공공분양 아파트 등 15개 단지에서 보강 철근인 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