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SK증권 "은행업 최선호주는 KB금융,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이익 전망"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7-31 09:1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은행업종(금융지주) 최선호주로 꼽혔다.

KB금융은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하락, 대손비용 확대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은행업 최선호주는 KB금융,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이익 전망"
▲ 31일 SK증권은 KB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31일 “KB금융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및 자본 등 버퍼가 충분한 만큼 안정적 이익 체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KB금융을 은행주 최선호주(톱픽)으로 꼽았다

KB금융은 상반기 국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은행주의 상반기 주요 핵심 지표를 수치화해 전반적 이익 체력을 분석한 결과 KB금융의 이익 체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 자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B금융은 국내 주요 은행주 가운데 2분기 순이자마진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국내 주요 은행주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것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예상보다 강한 주주환원도 KB금융의 강점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은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3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한 점도 긍정적이다”며 “2022년 총 주주환원율 33%를 감안하면 추가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추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국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다소 줄 수 있지만 사회적 역할 요구 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출 성장 역시 2분기 다소 개선됐다지만 시장금리 반등 추세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지금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대손비용 확대와 주주환원 축소 가능성도 주요 은행주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상반기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하반기 높은 수준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을 고려하면 충당금의 다이나믹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손비용 부담은 물론 완충자본 적립과 관련한 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주주환원이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