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브랜드 보브(VOV)와 지컷(G-CUT) 관련 사업을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 넘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톰보이에 보브와 지컷 영업부문 일체를 신세계톰보이에 양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브랜드 2개를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 넘기기로 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K패션 전문법인으로 자체 브랜드 육성과 사업확장을 통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영업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톰보이에 넘기는 브랜드 영업부문의 양도가액은 583억 원이다. 양수도 계약일자는 8월1일로 예정됐으며 신세계톰보이가 9월1일 대금 지급을 완료하면 영업권이 넘어간다.
신세계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로 국내 패션에 주력하는 회사다. 1분기 말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톰보이의 지분 95.78%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8년 보브를 인수한 뒤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재단장해 자체 패션 사업으로 확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말 기준으로 보브와 지컷 유통망을 각각 96곳, 68곳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2인이다. 윌리엄 김 대표이사와 문성욱 대표이사인데 문 대표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