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2번함 건조를 시작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경남 고성 소재 야드에 위치한 강선공장에서 방위산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 SK에코플랜트가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2번함 건조를 시작했다. 27일 SK오션플랜트 고성공장에서 열린 울산급 Batch-Ⅲ 2번함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오션플랜트 > |
3500톤급 함정인 울산급 Batch-Ⅲ는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h)의 최신형 호위함이다. 노후화된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 능력을 강화해 설계됐다.
이는 SK오션플랜트가 재작년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호위함이다. SK오션플랜트는 설계인력을 확보하고 19개월의 생산설계와 설계공정을 거쳐 2번함 건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4월1일 기공식을 열고 같은해 11월30일 진수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2026년 6월30일 해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후 3·4번 함도 6개월 간격으로 인도하기로 했다.
남유현 SK오션플랜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국가방위산업에 중요한 사업으로 성공적 건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