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7-27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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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의 연체율을 공개하며 안정성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7일 ‘23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했다.
▲ 금융감독원이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말과 비교해 0.16%포인트, 앞서 4월 말보다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같은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2조1천억 원으로 4월 말보다 3천억 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천억 원으로 4월 말과 비교해 4천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5월 말 신규연체율은 0.10%로 조사됐다. 2022년 5월 말보다 0.05%포인트, 앞서 4월 말과 비교해서는 0.02%포인트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43%로 지난해 5월 말보다 0.16%포인트, 올해 4월 말과 비교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2022년 5월 말보다 0.18%포인트, 올해 4월 말보다 0.03%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차 축소하고 있다”며 “은행권 연체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모니터링하며 건전성 취약 우려가 있는 은행은 선제적 연체채권 정리 및 신용위험 관리를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