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물류부문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을 상당부분 상쇄했다.
삼성SDS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908억 원, 영업이익 206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SDS가 2분기에 물류부문 부진을 클라우드로 일부 상쇄했다. 사진은 서울 삼성SDS 사옥. < 삼성SDS > |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것이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 감소폭은 3.2%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사업과 물류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5107억 원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사업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0.02% 감소하는데 그쳤다.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2022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급성장했다.
물류 사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은1조7801억 원을 거뒀다. 물류사업 매출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하락했다.
삼성SDS는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물류사업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의 데이터기반 물류 운영·분석 정보 서비스를 지속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