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2분기 영업적자를 이어갔으나 향후 사업전망이 밝아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지자 27일 장중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
27일 11시09분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8.67%(9800원) 오른 1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77%(2천 원) 높은 11만5천 원에 출발해 11시 즈음 급등하기 시작했다. 12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조8821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적자 기조를 탈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영업손실이 전망치(2조9천억 원)보다 적었으며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신제품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거라고 보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생성형AI 시장 확대에 따라 SK하이닉스의 AI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녀 하반기에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으며 현대차증권도 12만7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메리츠증권은 13만2천 원에서 14만7천 원으로 높였으며 키움증권도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