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의 재규어 차량판매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재규어의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가 판매전 사전 협의를 부인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아주네트웍스는 11일 “단순 문의에 응대했을 뿐”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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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몬스터가 8일 ‘재규어 XE’ 포트폴리오와 알스포츠 모델 20대를 각각 700만 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
아주네트웍스는 “이번 사태를 바로잡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번 신차 공급과 관련해 SK엔카, 티몬뿐 아니라 어느 누구와도 일체의 공식적인 사전협의, 계약, 협약, 견적서 제공 등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주네트웍스는 이어 “아주네트웍스는 SK엔카 담당자의 유선상 단순 문의에 응대했을 뿐”이라며 “이 문의가 당연히 임직원 특판이나 법인차량 구매와 관련된 것으로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아주네트웍스는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이번 일로 아주네트웍스의 신용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이에 따른 일체의 민형사상의 조치 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티켓몬스터는 8일 ‘재규어 XE’ 포트폴리오(정상가 5510만 원)와 알스포트(정상가 5400만 원) 모델 20대를 각각 70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그러나 차량의 공식 수입사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티켓몬스터, SK엔카직영 등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문제가 된 차량 20대는 3시간 만에 모두 팔렸으나 계약금 입금은 단 한대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