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및 엔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40억 원, 영업이익 1620억 원, 순이익 1132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및 엔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 늘었다. 사진은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장비. <HD현대인프라코어> |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87.0%, 순이익은 96.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기계 신흥·선진시장(북미·유럽)의 성장세와 엔진사업부의 고른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역·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판매 호조세도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1조133억 원, 영업이익 11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6.6% 늘어난 것이다.
엔진사업 부문은 매출 3007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산업용·차량·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장기적으로 엔진사업부문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엔진 판매 지역 및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시장 진입과 방산엔진 매출을 본격화해 매출을 2022년 1조3천억 원에서 2027년 2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