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이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줄었다.
삼성카드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451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6.5% 하락했다.
▲ 삼성카드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451억 원을 거뒀다. |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29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0% 줄었다.
삼성카드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했고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카드사업 취급금액은 82조3503억 원으로 2022년 2분기보다 4.1%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금액 증가는 해외여행 재개로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늘었고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도 증가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각 부문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 73조7896억 원, 카드대출 8조5607억 원, 할부리스 1602억 원 등이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을 강화하고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