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탄소발자국(PCF) 산정방식을 국제 시험기관으로부터 인증 받고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마영일 LG화학 생산정보담당, 프랭크 주트너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 김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의 탄소발자국(PCF) 산정방식이 국내 최초로 국제 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티유브이(TUV) 라인란드와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방식에 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첫 사례다. 이 방식은 국제표준 ISO 14067:2018)에 따랐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제품 생산 유통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탄소발자국 관련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 시험기관이다.
제품 탄소발자국이란 원료물질 채취, 가공, 수송, 제조 등 제품 생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제품 단위(1kg, 1m, 1개 등)로 나타낸 값이다.
LG화학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방식에는 데이터 수집 및 계산 방법과 영향평가 방법 등 국제 표준에 기입된 필수 기준이 포함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화학은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한 배터리 소재 및 친환경 소재 등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과정과 관련해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은 제품의 친환경 관련 인증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자체 구축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자동화 시스템(CAMP)에 인증 받은 방식을 적용하고 친환경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고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