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4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철강 업황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와 중국 철강업체의 감산 시점, 엔화가치 하락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24일 포스코홀딩스(사진)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고 주요사업인 철강사업의 하반기 경기 및 실적 예상을 내놨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조업이 사실상 2분기부터 정상화되면서 2분기 판매량이 회복됐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정비 수리일수가 줄어들고 중국 철강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철강사업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 가격이 하락했는데 3분기부터 원료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210억 원, 영엽이익 1조3260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8.1% 감소했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자회사 포스코의 조업 정상화에 따라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8.1%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기조를 보였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올해 2분기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