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해외은행 2곳 인수 성공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11 14:1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동남아시아의 시중은행 인수에 잇달아 성공했다.

최 회장은 동남아 은행업에서 발판을 마련해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장기적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해외은행 2곳 인수 성공  
▲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시중은행 2곳의 인수를 연이어 확정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전북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다. 전북은행이 프놈펜상업은행 지분 60%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40%를 소유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에 있는 시중은행 36곳 가운데 자산 기준 10위권인 중견은행이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도시에 영업점 14곳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전북은행과 함께 프놈펜상업은행을 앞으로 3년 안에 자산 기준 5위권 은행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도 6월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현지 시중은행인 안다라은행을 인수하는 안건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해외사업을 확대할 때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동남아시아에서 은행 인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대부회사와 저축은행을 운영하며 얻은 서민금융 노하우를 동남아시아의 시중은행 운영에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프놈펜상업은행에서 개인고객에 대한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마이크로파이낸스)를 전담한다. 안다라은행에서도 소액대출 위주로 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국민의 평균 30% 정도만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시중은행들도 소액대출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도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소액대출회사를 인수하거나 계열 캐피탈사와 협업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은행·카드·저축은행 등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드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중은행 인수도  이런 배경에서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안다라은행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은행 인수자격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게 안다라은행 지분 인수허가를 받았다”며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밝힌 적이 있다.

최 회장은 안다라은행 인수 이후 김홍달 전 OK저축은행 수석부사장을 아프로서비스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해외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최근 문영소 전 KB국민은행 전략기획부장을 상무로 영입해 해외 인수합병 추진과 현지화작업을 맡기기도 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제시한 목표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작업에 해외 시중은행 인수도 포함된다”며 “지금은 동남아시아에서 다른 은행을 인수할 예정이 없지만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을 찾는다면 추가적인 인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