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9일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기지를 열어 수출한 경전투기 FA-50에 대한 고객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KAI는 19일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폴란드 기지사무소는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페루, 태국 등에 이어 KAI의 6번째 해외 기지사무소다.
행사에는 이상재 KAI CS센터장과 르샤르드 고르치사 민스크 공군기지 부단장, 마치에이 트렐카 장군, 로비르트 치에르니악 장군, 토마스 폴루스 군수사 후속지원 처장, 이정훈 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 주폴란드 한국 대사관, 폴란드 공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기지사무소는 바르샤바에 위치한 KAI 현지사무소와 소통하며 폴란드로 납품될 FA-50 48대에 대한 고객‧기술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KAI는 “민스크 공군기지 내 상주하며 24시간 밀착·정밀 지원이 가능해 향후 폴란드 공군의 안정적인 항공기 운용을 통한 전력 증강과 가동률 향상에 기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지사무소는 첫 업무로 폴란드에 도착한 FA-50GF 1호기, 2호기에 대한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 및 납품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KAI는 폴란드 기지사무소를 전진기지로 삼아 유럽 내 노후전투기 교체와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희망하는 잠재 수출국을 대상으로 홍보도 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KAI는 폴란드 공군에 정비와 기술·군수지원, 부품 조달,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하는 중장기 후속운영지원 사업도 함께 제안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재 KAI CS센터장은 "KAI의 운용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이미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기지사무소를 통한 완벽한 기술 지원과 고객만족으로 폴란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