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품질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을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품질관리 실명책임시스템 운영을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성남산업단지 재생복합지식산업센터 전경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
HDC현대산업개발은 관찰카메라(CCTV)와 드론, 이동식 CCTV, 바디캠 등을 활용해 동영상 촬영을 모든 공정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품질관리 시공실명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빠르게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품질관리 시공실명제는 건설공사를 진행하며 각층과 부위별 점검사항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고 다음 공사로 넘어가기 전 시공담당자,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 규모에 따라 품질감시단도 구성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품질관리 시공실명제와 동영상 기록관리 업무를 전담하도록 배치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이 사고예방과 부실방지, 품질확보, 사고 조기수습과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품질과 안전 등 기본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2년 7월부터 100억 원 이상 규모 공공공사 현장 74곳에서 동영상 촬영과 기록관리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을 방문해 100억 원 미만 규모 공공공사와 민간건축 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