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8%(0.37달러) 하락한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삼성중공업>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1%(0.17달러) 낮아진 배럴당 79.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34% 오른 100.283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가 약세를 보인 탓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달러화가 가파르게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는데 달러화가 반등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71만 배럴 감소한 4억5742만 배럴로 나타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