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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미국 밤 기온 최고치 전망, 신체 회복 늦춰 사망 증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7-19 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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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미국 밤 기온 최고치 전망, 신체 회복 늦춰 사망 증가"
▲ 세계기상기구(WMO)가 미국에서 밤 최저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며 폭염으로부터의 신체 회복을 늦출 수 있는 높은 밤 최저기온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사진은 화씨 110도(섭씨 43.3도)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광고판. < Getty Images >
[비즈니스포스트] 세계기상기구(WMO)가 야간에도 극심한 고온 현상이 이어져 사망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는 1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미국 기상청의 전망을 인용해 2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6.7도까지 오르고 밤 최저기온은 역대 최대치인 32.2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닉스는 인근 퀸크릭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지역이다.

세계기상기구는 밤 최저기온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야간에도 높은 온도가 유지되면 낮 동안 극심한 고온에 노출된 인간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은 밤 최저기온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는 빈곤층 등 취약계층에 더 잦다고 분석했다.

존 네언 세계기상기구 선임 폭염 자문관은 “세계적으로 낮 최고기온을 넘어 밤 최저기온에도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극심한 폭염에 따른 인간 건강에는 최저기온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언 자문관은 “세계적으로 극심한 더위는 피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집이나 직장에서 장기간 고온을 견딜 만한 상황이 아닌 취약계층은 더위가 건강에 미치는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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