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다섯번째)과 조용철 대한유도회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대한유도회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허미미 선수(왼쪽 네번째), 허미오 선수(왼쪽 세번째) 및 대한유도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앞으로 3년 동안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대한유도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조용철 대한유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앞으로 3년 동안 대한유도회와 대한민국 유도 남·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신한은행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앞으로 열릴 국내외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한은행은 자매 유도선수인 허미미, 허미오 선수와 개인 후원 계약도 맺었다.
허미미, 허미오 선수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기도 한 두 선수는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언니 허미미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고 동생 허미오 선수는 청소년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후원이 대한민국 유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년에 있을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유도회 조용철 회장은 “신한은행의 적극적 후원이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국내 유도의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유도의 전체적 인프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한유도회 후원 협약으로 모두 8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게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스키 국가대표팀)를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탁구 국가대표팀), 대한배구협회(배구 국가대표팀), 대한산악연맹(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팀), 대한하키협회(하키 국가대표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브레이킹 국가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핸드볼 국가대표팀) 등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