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8.1%, 부정평가는 58.9%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0일 발표)보다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7.3%로 부정평가(41.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8%, 인천·경기 61.1%, 서울 58.7%, 부산·울산·경남 58.6%, 대전·세종·충청 57.7% 제주 54.0%, 강원 52.0%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과 60대를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2.6%로 부정평가(31.2%)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 응답률이 47.7%, 부정평가 응답률이 50.4%로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7%, 50대 65.6%, 18~29세 63.4%, 30대 62.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2.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월26일 발표된 정당지지도 조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9%, ‘지지정당 없음’은 14.1%였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