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은 14일 선언문을 내고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이 14일 선언문을 내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 <연합뉴스> |
이들은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구명 활동을 하지 않고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서도 불체포 특권 포기의사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체포 특권 포기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이다”며 “향후 의원총회 개최 등을 통해 방탄국회 방지, 불체포 특권 포기 등에 대한 당 전체 의원의 총의가 모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에는 홍영표, 이상민,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송갑석 등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이날 전체 회원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고 의원총회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결의하자고 주장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