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 출시하는 신작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는 시장기대치가 낮지만 경쟁 신작이 없어 매출순위 10위 안에는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신작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의 시장기대치가 낮지만 경쟁 MMORPG 신작이 없어 매출순위는 10위 안에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게임 아레스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4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3만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 MMORPG 게임은 아레스 하나 밖에 없다”며 “경쟁리스크가 비교적 제한돼 있어 (매출순위) TOP10 안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아키에이지워-아레스가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아레스를 7월25일 출시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에는 아레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 연구원은 “아레스는 MMORPG 성공 공식인 중세유럽 판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기대치와 컨센서스 전망치는 전작들보다 낮아 부담이 적다”며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개발 중인) 다른 신작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이 많아서 자체개발이 약해보일 뿐, 퍼블리싱과 자체개발 포트폴리오는 탄탄하다”며 “향후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2’ 등의 라인업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글로벌 유저를 타겟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7.6%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