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하락세로 전환 가능성, 모건스탠리 "경기침체 피해도 리스크 남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7-13 16:4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상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발생 없이 물가 안정화에 성공하는 ‘소프트랜딩’을 달성해도 여전히 증시에 여러 악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증시 하락세로 전환 가능성, 모건스탠리 "경기침체 피해도 리스크 남아"
▲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발생을 피해도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여러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건스탠리는 13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증시에 낙관적 시각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나타나는 상반된 신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 S&P500 지수는 상반기에만 약 15%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성과를 내며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여러 경제지표가 이러한 전망과 상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지수와 같은 주요 지표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외한 산업생산 및 소비지수가 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신호라고 바라봤다.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달성한다고 해도 이러한 경제지표 악화는 결국 경제 성장 부진과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가파른 시세 변동성과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둔화도 증시에 잠재적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상황에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두고 주식 투자에 나서면 안 된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은 항상 강세장 뒤 약세장이 뒤따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국 상장주식 이외에 채권과 일본 주식 등으로 다변화하는 일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