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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 개발, 8월부터 설비 공식 가동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7-13 1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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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시멘트가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설비 가동에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삼척공장 시멘트 생산공정에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표시멘트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 개발, 8월부터 설비 공식 가동
▲ 삼표시멘트가 삼척공장 시멘트 생산공정에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전경. <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는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학교,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잔류하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저장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이다.

특히 밀폐식 설비 적용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원료의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석탄재 투입량을 고르게 조정함으로써 시멘트 원료의 균일한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기존 공정과 설비로 사용이 어려웠던 석탄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고 있는 석탄재를 연간 20만 톤까지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표시멘트는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건식 석탄재 적용 설비에 대한 시험 가동을 거친 후 8월부터 공식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설비 운영과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신규 인력도 충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 정책 이행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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