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생산능력(캐파) 상향 조정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포스코퓨처엠이 생산능력(캐파) 상향 조정으로 주력 소재인 양극재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포퓨처엠 홍보영상 갈무리. |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3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11일 ‘이차전지 밸류데이’를 열고 2030년 양극재 생산 목표를 기존 연산 61만 톤에서 100만 톤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음극재 생산 목표도 기존 32만 톤에서 37만 톤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106조 원의 수주를 감안하면 이번 목표치 상향은 필요하고도 자신감 있는 발표였다”며 “2030년 양극재 100만톤은 가동률을 고려하면 470GWh 배터리에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이는 2030년 전기차 배터리 수요 추정치 4380GWh(중국을 제외하면 3천 GWh)의 11% 수준 물량이다.
이 연구원은 “공급 과잉을 우려할 수도 있으나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 업스트림(원재료) 확보를 통해 향후에도 안정적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산업에서 원재료를 확보한 업체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생산능력 상향(광양공장 증설 구체화)에 따라 2025년 양극재 출하량이 기존 18만2천 톤에서 19만3천 톤으로 상향하며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도 45만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성(믹스)에 따라 수익성이 방어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업스트림 투자에 힘입은 지속적 양극재·음극재 수주, 공정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