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7-11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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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기업과 손잡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력해 항체약물접합체 관련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향후 1년 동안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 위탁개발(CDO) 역량을 내재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증설한 뒤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항체약물접합체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동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을 개발한다.
항체약물접합체는 체내 특정 표적에 도달하는 항체에 약물을 실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주로 항암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고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역량과 결합해 종합 항체약물접합체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바이오 벤처와 투자, 협력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