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 비트코인 시세가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시세는 3만1450달러까지 오르며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낮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점도 시세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바라봤다.
시장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6월 하반기 들어 투자기관들이 펀드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기관투자자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 유동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는 것이다.
투자기관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몇 가지 지표에서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현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점점 더 많은 투자기관이 비트코인에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시세 상승에 긍정적 신호”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