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7일 오전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7일 오전 10시14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1.68%(1200원) 내린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70%(500원) 낮은 7만1100원에 출발해 줄곧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2.28%, 95.74%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인 1812억 원을 세 배 넘게 웃돌았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5월26일 종가가 7만 원대를 넘어서며 한 달 넘게 ‘7만 전자’를 유지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로써 6만 원대로 되돌아갈지 주목된다.
다만 반도체 업황의 바닥 통과 전망도 나오고 이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매모리반도체 재고 하락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가격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는 것으로 지속적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