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 원을 상반기 회계에 반영한다.
GS건설은 6일 공시를 통해 “(인천 검단아파트) 철거공사비, 신축공사비, 입주예정자 관련 비용 등을 고려해 약 5500억 원을 2023년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 원 규모를 상반기 손실로 반영한다. |
GS건설은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 동안 자금을 분할해 투입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GS건설은 앞으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지는 사항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5일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나온 뒤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인천 검단아파트 17개 동, 1666세대 전체를 다시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4월29일 밤 11시30분경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과 2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에 따른 전단보강근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 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