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투자자문·일임사 계약고 감소, 경쟁 심화에 전업 투자자문사는 적자전환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7-06 11:0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투자자문·일임사가 늘었지만 계약고는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2년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투자자문·일임사는 680곳으로 지난해보다 101곳 늘었다. 계약고는 710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조5천억 원 가량 줄었다.
 
투자자문·일임사 계약고 감소, 경쟁 심화에 전업 투자자문사는 적자전환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문 일임사 숫자는 늘었지만 계약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문·일임사는 겸영과 전업 모두 늘었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는 302곳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3곳이 늘었고 전업 투자자문·일임사는 378곳으로 58곳이 증가했다.

계약고는 자문계약고가 35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조8천억 원 가량 늘었지만 일임계약고가 674조9천억 원으로 23조3천억 원이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겸영 투자자문·일임사 계약고는 691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3월 말보다 2.8%(20조 원) 가량 줄었다. 수수료수익은 모두 8039억 원으로 23.7%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계약고는 19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9.1%(1조5천억 원) 늘었다. 다만 순손실은 60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가운데 적자회사 비중은 78.8%에 달하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곳도 47.6%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겸영 투자자문·일임사 가운데 증권사는 일임계약규모가 크게 줄었고 자산운용사는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전업 투자자문·일임사는 시장규모가 제한적이지만 낮은 진입장벽에 신규 유입이 이어지면서 경쟁과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