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불법지원금 의혹으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 불법지원금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4일 오전 장중 카카오페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
4일 오전 10시42분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식은 전날보다 4.43%(2150원)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16%(1050원) 낮은 4만7500원에 출발해 장중 줄곧 하락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전날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전자기록 등 자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지원금을 받은 혐의다.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모집을 위해 지급해야할 모집 대행비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나타났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금감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이 카카오페이 결제사업에 대한 거래 관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보상금을 우회지원했다고 보고있다.
2021~22년 걸쳐 나이스정보통신이 우회지급한 액수는 수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