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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적과 주가 언제쯤 반등할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8-08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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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마트사업의 고전으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홈쇼핑 영업정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도 롯데쇼핑 실적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롯데쇼핑의 백화점사업은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마트부문은 3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이라며 “롯데홈쇼핑은 3분기에도 수익성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 실적과 주가 언제쯤 반등할까  
▲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박 연구원은 “홈쇼핑 부문은 황금시간대 6개월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진행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영업정지가 실행되면 4분기부터 매출이 급감하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때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미래부로부터 9월28일부터 6개월 동안 황금시간대(오전·오후 8~11시)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5일 미래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7조8286억 원, 영업이익 173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총매출은 1.4% 늘지만 영업이익은 11.3% 줄어드는 것이다.

롯데쇼핑이 내년 상반기는 돼야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마트사업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롯데그룹의 검찰수사 리스크가 해소되고 홈쇼핑 영업정지 등의 악재가 소멸되는 내년 상반기가 되야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주가 역시 상승반전의 기회를 잡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 주가는 8일 직전 거래일보다 2000원(-1.02%) 떨어진 19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 주가는 롯데그룹 검찰수사 시작된 뒤부터 하향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현재는 52주 신저가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검찰수사가 시작되기 전보다 주가가 15%나 떨어졌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경영권 분쟁 재개와 지배구조에 대한 불투명성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난제들은 지속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업실적도 좋지 않아 현재로서는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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