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앞으로 계열사를 포함해 모든 ESG 데이터를 수집해 공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표지. <금호석유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관련 국제기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놓고 ESG 공시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ESG경영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및 주요 계열사는 ESG 경영전략과 중대성평가로 선정된 여러 가지 중요한 과제의 대응활동 및 계획 등을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TCFD 권고안을 준수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TCFD란 기후변화가 금융기관 및 금융기관의 투자 대상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지배구조나 경영전략 등의 항목에서 기관과 기업의 정보공개를 권고하는 협의체를 뜻한다.
금호석유화학은 TCFD 목차를 별도로 구성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이에 따른 리스크의 재무 영향을 분석해 상세하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해 ESG 경영 체계를 보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한 연결기준으로 작성됐다. 이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에 미리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금호석유화학과 개별 계열사의 ESG 데이터뿐 아니라 환경과 인사 그리고 안전보건 분야의 통합 데이터까지 공개해 종합적 ESG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그룹의 모든 계열사의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새로운 ESG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보고서에서 주요 계열사 ESG 데이터까지 공개해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ESG 국제기준에 맞춰 ESG 공시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