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동원그룹 상장 3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동원산업 2050 탄소중립 동참

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 2023-07-03 13:1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과 동원에프앤비, 동원시스템즈 동원그룹 상장 3사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아 보고서를 냈다. 

동원그룹은 그룹 상장 계열사인 동원산업과 동원에프앤비, 동원시스템즈가 2022년 거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등을 담아 각각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그룹 상장 3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동원산업 2050 탄소중립 동참
▲ 동원산업 동원에프앤비 동원시스템즈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동원그룹> 

동원산업은 지난해 지주사 합병 이후 출범한 사업 지주사다. 기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ESG 경영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 △인재 관리 △윤리경영·공정정의 실현을 세 가지 핵심 아젠다로 정했다. 

동원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한다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한다. 2030년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20년에 비해 42%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조업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집어 장치(FAD)를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변경하며 해양 플라스틱을 줄여오고 있다.
 
이외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를 1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아래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도 강화했다.

식품기업 동원에프앤비(F&B)는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식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과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식품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도 적극적이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15%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양반김 에코 패키지 변경으로 연간 약 플라스틱 1388톤을 줄이기도 했다. 이는 30년령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미래 소재인 이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포장재 분야 사업을 확장하며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충남 아산사업장 내 증설한 이차전지용 공장, 같은 해 5월 강원도 횡성군에 신설한 무균 충전 음료 공장 등이 사례다.  

2016년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동원그룹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장 계열사별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고 있다.

동원그룹 상장 3사는 모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를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각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쳤다.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 이념에 내재된 ESG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과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