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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정몽헌 20주기 맞아 5년 만에 북한 금강산 방문 추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6-30 14: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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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북한 금강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도 인도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 회장은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기일을 맞이해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지역 방북을 타진하려 지난 27일 대북접촉신고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현정은</a>, 정몽헌 20주기 맞아 5년 만에 북한 금강산 방문 추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5년 만에 북한 금강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접촉신고가 수리되면 현대그룹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양평화위원회에 방북을 위한 초정장을 받게된다. 통일부가 이를 승인하면 현 회장은 방북을 하게 된다. 

현 회장은 2018년 이런 절차를 거쳐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여했다.

방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다. 인도적 목적 방문인 만큼 북한이 초청장을 보낼 수도 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 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최근 해금강호텔 등 금강산의 현대아산 시설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 입국이 확인된 사례도 북한 주재 중국대사 이외에는 찾기 어렵다. 

현 회장이 초청장을 받고 방북한다면 우리나라 인사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정부는 남북 사이 의사소통 창구를 열어두기 위해 이번 방문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남북은 평시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3월13일 최신 전략 자산을 전개하며 연합훈련을 진행한 일 등에 불만을 표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등 교류를 끊었다. 

현 회장은 2009년 7박8일 방북해 북한과 협상한 끝에 137일 동안 억류돼 있던 현대아산 직원을 귀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 사이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현정은 회장은 1955년 1월26일 서울에서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과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의 4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경기여중과 경기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1976년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결혼했는데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정은을 보고 다섯째 아들인 정몽헌 전 회장의 배필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헌 전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하자 현 회장이 남편의 뒤를 이어 현대그룹 회장에 올랐다.

현 회장은 대북사업과 관련해 7전8기의 오뚝이와 같은 뚝심있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09년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 뒤 북한 체류일정을 연장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상봉, 백두산 관광,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 등도 성사시켰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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