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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4대 성장동력 투자 힘 실어, "글로벌 향해 지속 전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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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4대 성장동력 투자 힘 실어, "글로벌 향해 지속 전진"
▲ 롯데그룹이 4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힘을 싣고 있다. 사진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관련 버티포트 콘셉트 모습. <롯데지주>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헬스앤웰니스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플랫폼 등 4가지 테마로 새 성장동력에 힘을 싣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헬스앤웰니스 테마의 새 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으로 4800만 달러(약 634억 원) 규모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완제의약품, 항체-약물 접합체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월에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3’에 참석하며 수주 활동도 펼쳤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행사에서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 만나 제조 기술과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 사업역량을 알렸다.

모빌리티 분야의 선봉장은 롯데정보통신이다.

롯데정보통신은 5월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모빌리티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레벨5에 도달 가능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사용자들이 즐길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고도화한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무선으로 상호 작용하는 커넥티드카 실증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른바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와 별개로 가상현실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2023에 참가해 메타버스 개발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할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소재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전지의 핵심소재와 관련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해외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케미칼의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는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하고 활용해 연매출 5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며 최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기존 기체 수소 사업에서 액화 수소 영역까지 확장하고 모빌리티 수소 시장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 3곳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 및 첨단, 정밀화학 소재의 제품 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미래 성장 동력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지속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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