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6-30 1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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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지난해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피해지원 절차를 끝냈다.
카카오는 SK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관련 피해보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소상공인 피해지원 접수가 종료됨에 따라 카카오의 전체 피해보상 규모는 약 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작년 11월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소비자연맹 등의 단체와 공정거래 및 소상공인 전문가로 구성된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피해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12월 말까지 유료 서비스 이용자 및 파트너기업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고 그 뒤 피해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는 협의체에 피해지원 과정과 결과를 담은 ‘1015 피해지원 보고서’를 전달했고 협의체는 더 이상 연장 없이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와 별개로 소상공인연합회와 7월 초 상생협력기구를 구성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와 소상공인연합회는 빠른 시일에 협의를 진행해 지원금의 구체적 사용처나 규모 등을 확정하고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협의체가 마련한 방안을 토대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