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을 포함 새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6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차관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새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물망에 오르던 새 방송통신위원장과 교체가 예상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정부 중앙부처 차관도 10명 이상이 교체됐다.
이번 차관 인사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승진했다. 또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문화제육관광부 2차관에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교수가 발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2차관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을 선임했다.
이들을 포함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비서관 5명이 차관으로 이동한다.
박성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은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환경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맡게 됐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한훈 통계청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맡게 됐다.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전임교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으로 발탁됐다.
이날 지명된 차관들은 오는 7월3일자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