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9일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반등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
29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0.41%(300원) 오른 7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0.55%(400원) 오른 7만31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3400원까지 오르며 6월5일 이후 보름 만에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3천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3월3일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이 1분기에 바닥을 통과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에서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6400억 원 대비 41% 증가한 9012억 원으로 컨센서스 2015억 원을 4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이미 1분기 실적 바닥을 찍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는 반도체 감산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 반등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4분기 모두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되고 4분기부터는 전년 실적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