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회복 탄력성과 인플레이션율 하락을 고려하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재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
이런 말의 배경에는 시장예상을 웃도는 미국 고용상황과 여전히 높은 물가지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6월 초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천 명이 늘어 시장예상(19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율도 계속된 하락에도 여전히 정책목표로 여겨지는 2%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4.0% 올랐다. 계절적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5.3%였다.
재닛 옐런 장관은 특히 근원CPI를 두고는 “꽤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지출을 어느 정도는 둔화해야 할 것이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재닛 옐런 장관은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쓰고 있어 침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인플레이션 전망을 두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을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정말 많이 낮아졌고 추가하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