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가 주주환원 경영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23일 SK스퀘어에 따르면 SK스퀘어 이사회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63억 원을 10월4일 기준으로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 SK스퀘어가 자사주 1063억 원을 10월4일 기준으로 일시 소각한다. 사진은 SK스퀘어 본사 T타워 앞 입간판 모습. < SK스퀘어 > |
소각 예정인 SK스퀘어 자사주는 보통주 248만6535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1.8%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주식수는 줄고 주당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는 올해 3월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주주환원 규모는 기본적으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며 투자성과가 나오면 추가되는 구조로 돼 있다.
SK스퀘어는 2022년 경상배당수입을 재원으로 올해 3월30일 이후부터 6월14일까지 2개월 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적극적 주주환원 이행에 힘받아 SK스퀘어 주가는 이 기간 약 2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SK스퀘어는 7월 SK쉴더스 지분매각과 관련된 딜 클로징(거래 완료) 뒤에 약 2천억 원 규모의 추가적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약속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를 일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자전문회사로서 더 많은 포트폴리오 투자성과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