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일본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차 체험과 고객 맞춤 홍보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다카하시 야스노리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아이오닉5 차량을 가운데 두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일본 최대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체험과 고객 맞춤 마케팅을 진행한다.
22일 현대자동차는 일본의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 현대차의 무공해 차량(ZEV)을 활용해서 공동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다카하시 야스노리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 시부야구 츠타야 서점 다이칸야마 지점에서 열렸다.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츠타야 서점을 기반해 회원수 4500만 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을 펼치는 회사다.
두 기업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체험 플랫폼 구축을 주요 협업 분야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우선 23일부터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이 운영하는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현대차의 차량 공유 서비스인 ‘모션(MOCEAN)’을 선보인다.
티사이트는 츠타야 서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상업시설이다.
일본 고객들은 티사이트에서 현대차의 충전 설비로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아이오닉5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두 기업은 현대차가 확보한 차량 데이터와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소비자에 맞춤형 홍보를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 기업과 콘텐츠 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