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업체인 까사미아가 2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이현구 회장은 상장을 통해 까사미아 고속성장의 기회를 잡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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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구 까사미아 회장. |
이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유통망 확장과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저속성장에서 고속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직영점을 전국으로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방물류센터 설립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까사미아는 현재 직영점 21곳과 대리점은 46곳을 운영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2020년까지 직영점은 50곳, 대리점은 1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까사미아는 이케아 매장이 위치한 경기 광명시에 국내 브랜드 업체 중 최대 규모의 복합매장(약 1만㎡)을 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회장은 까사미아는 성장을 위해 중국진출 계획도 세웠다.
까사미아는 11월 중국 온라인몰을 연다. 온라인 진출을 통해 먼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다음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려고 한다.
이 회장은 2020년 매출 350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 1204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
까사미아는 1982년 설립돼 현재 가정용 가구를 비롯해 주방용품과 사무용 가구, 인테리어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2011년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한 뒤 5년 연속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까사미아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약 70%에 이른다.
까사미아의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천원이다. 9~10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16~17일 일반인 청약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