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날보다 6.54%(1260원) 내린 1만8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05%(10원) 낮은 1만9260원에 출발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34만9314주로 전날보다 600만 주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5365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4위에서 29위로 추락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41억 원어치, 1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산밥캣 지분 매각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장이 열리기 전 두산밥캣 지분 51.05%(5117만6520주) 가운데 4.99%(5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두산밥캣이 실적과 재무가 우수함에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자금 확보를 위해 두산밥캣 지분을 처분하자 우려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가는 여전히 해외는 물론 국내 경쟁사 대비 할인돼 있다”며 “선진시장 위주 사업구조, 강력한 실적을 감안하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는 게 정당하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9% 올랐다. 18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0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SDI,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3%(11.07포인트) 높은 25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넥슨게임즈 주식은 전날보다 10.67%(2400원) 급등한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78%(400원) 높은 2만29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88만6153주로 전날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6375억 원으로 1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3위에서 27위로 껑충 뛰었다. 

기관투자자가 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47억 원어치,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브컬처(하위문화)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이날 중국 지역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북미 등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며 각 나라 앱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14% 올랐다. 16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1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에코프로, 오스템임플란트, 성일하이텍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0.68포인트) 높은 876.38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