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제자리걸음 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5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9만7081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2년 5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0.1% 증가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제자리걸음 했다. |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5568대, 기아는 5만1513대의 승용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5월보다 현대차는 5.6% 줄었고, 기아는 5.8% 늘었다.
5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각각 4.1%, 4.6%를 보였다. 합산 점유율은 8.7%로 2022년 5월(10.2%)과 비교해 1.5%포인트 뒷걸음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5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다른 업체들의 판매량이 늘어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판매량 순위는 올해 들어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년 전인 2022년 5월과 비교하면 1계단 내려갔다.
5월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112만1644대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8.2% 증가했다.
유럽에서 5월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곳은 폭스바겐그룹으로 28만9451대를 판매해 점유율 25.8%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가 17.0%, 르노그룹이 9.9%로 뒤를 이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