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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WHO 긴급사용목록 올라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06-19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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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정식 품목허가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WHO 긴급사용목록 올라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미국과 유럽, 영국 등에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기초 접종용 백신으로 정식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9월 스카이코비원의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신청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백신의 임상결과와 품질, 안전성 등을 엄격하게 검토해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되면 글로벌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과 유통이 용이해 글로벌 백신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백신 유통을 위한 초저온 설비가 없는 나라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중저개발국 국민의 69.9%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기관과 적극적 소통에 나선 결과 우리 백신을 영국에 이어 세계보건기구에도 등재했다”며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추가적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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