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라면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라면가격 인하를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19일 농심을 비롯한 라면 관련주 주가가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가격 인하 압박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농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6%(2만7천 원) 내린 4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 주가는 4.68%(2만500원) 하락한 41만750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9만4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뚜기 주가는 2.49%(1만1천 원) 내린 43만500원에, 삼양식품 주가는 6.74%(7700원) 내린 10만6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 주가 역시 각각 하락세로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라면가격 인하 가능성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는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라면 가격이 크게 오른 것과 관련해 “밀 가격이 현재 1년 전보다 50%, 지난해 말보다도 20% 가량 내렸다”며 “(라면업계에서) 다시 적정하게 가격을 내려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