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개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9일 휴장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8.94포인트(0.32%) 내린 3만4299.12에 장을 마쳤다.
▲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5포인트(0.37%) 하락한 4409.5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93.25포인트(0.68%) 떨어진 1만3689.57에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 등에 힘입어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19일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19일 노예해방일을 기념하는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로 휴장한다.
다음 주에도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는 과정 속에서 투자심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14일(현지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여 잡으며 매파(긴축 강화) 기조를 유지했다.
다음 주 미국에서는 컨퍼런스보드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22일), 미국 6월 마킷 PMI(23일) 등의 주요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이날 국제유가는 모두 올랐다.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8%(1.12달러) 오른 배럴당 7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1.24%(0.94달러) 상승한 76.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