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6-16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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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인권경영 도입을 본격화 한다.
대우건설은 사내 인권경영 성과관리를 목적으로 인권경영지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체계적·정략적으로 관리할 계획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인권경영 도입을 본격화 한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현재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한 회사의 인권 침해 예방에 관한 임직원들의 인식 정도와 실제 침해를 당한 사례도 조사된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별·종교·장애·나이·사회적 신분·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존재 여부, 보호장비 제공, 근로자 건강·교육·산재 예방을 위한 대비 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들에게 인권 경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식별된 인권 관련 위험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실태 조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인권 사각지대를 찾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대우건설은 해마다 인권영향평가 결과,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 및 인권경영 정량성과 관리지표를 근거로 자체적인 인권경영지수를 개발해 인권경영 이행 수준의 정량적 측정 및 성과관리에 활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 제정 및 선포를 통해 인권경영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같은 달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열었고 2022년 11월 인권규정 제정 등을 통해 인권경영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권경영지수를 건설사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2026년까지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해 인권영향평가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권경영지수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